이미 남포동, 동래, 대연동 등에 분점을 두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내껍데기 돌리도의 본점이 바로 이곳 주례점이다. 삼겹한판을 주문하면 삼겹살 2인분과 돼지껍데기 1인분이 나오는데, 두툼하고 신선한 고기와 비린 맛을 없애 깔끔하면서도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돼지껍데기를 맛볼 수 있다.
고기는 고기 자체도 맛있어야 하지만 잘 구워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은가. 고기에 대한 고집이 단단한 사장님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맛있게 굽는 방법을 일일이 코치해주시기도 한다. 사장님의 허락 없이 껍데기를 뒤집으면 생각지도 못한 핀잔을 선물 받을 수도 있다.
말투는 조금 무뚝뚝하지만 옆집 아저씨 혹은 아는 형님처럼 푸근하고 편안한 뽀빠이 사장님의 서비스가 정겨운 곳이다.
Jack’s Tip
가게 입구에서 기다리는 수고를 덜려면 조금 서둘러 가시는 것이 좋다. 평일에도 저녁 7시 이후에 찾아가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이 허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