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네칼국수

주소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532-40
오시는길
사상역 3번출구에서 직선거리 415m(약 6분거리)
한줄정보
영업시간 10시~21시 / 예산 1만원 이하 / 대표메뉴 해물손칼국수, 왕만두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뒤편 전자제품 스토어가 즐비한 길 끄트머리에 들어선 칼국수집이다. 칼국수를 파는 집인데 직접 빚어 만든 수제만두도 맛이 좋아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사상 사람들만 꾸준히 찾아서 먹는 맛집이다가 근래에는 부러 찾아서 오는 외지인들이 더 많을 정도? 덕분에 예전에는 아는 사람만 알음알음 찾아와 먹는 소담스러운 맛이 있었는데, 요즘은 피크타임 대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문 안팎으로 장사진을 칠 정도로 지옥의 웨이팅에 시달린다고.

불평 불만 각설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칙칙한 색감으로 꾸며진 홀이 보인다. 다소 오래된 듯 보이는 벽지와 바닥, 그리고 사장님의 표정까지. 무뚝뚝한 종업원들에게 조심스레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주문해본다. 이집에서는 이게 제일 유명한 메뉴다. 어쩔 땐 만두만 먹는 사람도 더러 보일 정도로 만두 맛이 유명한데 인기에 있어서는 시원한 손칼국수와 쌍벽을 이룬다. 칼국수는 시원한 해물육수에 직접 반죽한 면을 넣고 끓여내는데 양념장을 따로 올리지 않아 칼국수 치고 제법 청아한 색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1인분에 6개가 들어간 이집 만두의 관전포인트는 속이 다 내비쳐보일 정도로 얇디얇은 피다. 잭은 개인적으로 밀가루 맛이 다 느껴질 정도로 퍽퍽한 식감의 두꺼운 피를 싫어하는데, 이집 피는 얇고 쫄깃해서 좋다. 어디 그뿐인가. 미어터질 듯이 꽉 차있는 만두소는 또 어떤지...김치만두는 직접 만든 김치를 쓰는 건지 숙성의 정도와 매운맛이 보통이 아니다. 단, 유명한 중국집처럼 쥬시한 육즙으로 승부를 내는 스타일은 아니고 쫄깃한 피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소가 만들어내는 식감의 조화, 담백함이 매력적인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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