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신시가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동일주(서귀.표선.성산) 승차 후 삼아아파트에서 일반버스 3번으로 환승 후 공업단지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이용시간 제약없음 / 입장료 無(야영은 선착순)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뜨거운 여름철, 태양은 피하고 싶고 가볍디 가벼운 주머니 사정 때문에 울고 싶은 심정이라면? 행장을 잔뜩 차려 제주의 돈내코야영장으로 떠나보자. 초록의 싱그러운 피톤치드를 내뿜는 수목들이 이룬 울창한 숲이 자연의 그늘을 만들어주고, 바로 곁에서 차디찬 계곡물이 쉴새 없이 흐르고 있는 그곳으로.
계곡이야 산으로 가면 널린 것이 아니던가, 하며 비웃는 사람들! 제주의 지형적 특징을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제주도는 화산섬인 관계로 비가 내려도 금세 지하로 스며들기 때문에 강우량이 엄청나게 많지 않은 이상, 평상시에는 대부분의 계곡들이 쩍쩍 마른 건천의 형태를 띠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 돈내코 계곡은 언제나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다.
또 가까이에 제주의 숨은 비경 원앙폭포를 끼고 있어, 그 옆에 집을 하나 뚝딱 짓기라도 한다면 다음날 아침 눈뜨는 기분은, 마치 신선이 된듯하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본격적인 야영장은 계곡 바로 옆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도로를 건너 나무숲 아래 평평한 부지가 바로 돈내코 공식 야영장. 이곳의 결정적인 장점은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 또 화장실이나 샤워실, 세척장 등의 웬만한 편의시설도 죄다 갖추고 있어 하루 이틀 살림하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