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1코스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재미있는 건물! 겉모습부터 예사롭지 않은 이곳은 건물 외벽 빽빽이 조개껍데기를 붙여놓은 모습이 재미있는 성산포 조가비 박물관이다.
1층은 진주공예전시실로 진주의 생태와 진주로 만든 공예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2층은 국내 해안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수집해온 1,000여종의 희귀 조개류 1만5천점이 전시되어 있다. 지구에 이렇게나 다양한 패류가 존재한다니 정말 놀랍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양식진주와 조개로 만든 예쁜 액세서리나 공예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연인에게 제주의 추억을 담은 멋진 선물을 전해 봐도 좋을 듯하다.
아담한 규모의 박물관이라 사실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고, 올레길을 걷다 부담 없이 들러볼만한 곳이다. 좀 더 많은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잭은 서귀포의 세계조가비박물관을 더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특이하고 재미있는 외관과 관람실 가득 오묘한 빛깔로 두 눈을 사로잡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어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