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디스 태화의 시작은 태화백화점이었다. 90년대 엄청난 매출과 인기를 얻어 부산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부산의 향토 백화점이지만 인근에 대형백화점이 두 개나 건설되면서 점차 매출이 감소했고, 이후 신관오픈과 신규점 설립, 홍보 등으로 무리한 강행군을 한 결과 어마어마한 금액의 적자를 보게 되었다. 당시 사장은 경영난에 좌절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부산시민들의 태화 살리기 운동에도 불구하고 파산하게 된 사연이 있다.
그 후 한 기업에서 백화점을 인수해 리모델링과 이름변경을 통해 지금의 쥬디스 태화를 만들었다. 쥬디스 태화는 부산의 중심 서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해 부산시민들의 공식 약속장소이다.
현재는 지하에 여성의류, 1층에는 시계와 귀금속 매장이 있으며 위층에는 은행과 레스토랑, 성형외과, 웨딩홀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신관에는 오락실과 술집, 클럽 등이 있어 쇼핑몰의 모습보다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서면을 상징하는 건물로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과 동시에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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