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1시~익일 1시

2000년도 초반에는 디씨티 외에도 부산에 여러 쇼핑몰이 있었다. 한 공간에서 신발, 의류 등 최신유행 아이템들을 살 수 있어 부산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많은 매출을 올렸던 시기이다. 하지만 백화점의 다양한 브랜드 입점과 인터넷 쇼핑몰이 뜨면서 시내에 자리 잡고 있던 쇼핑몰들은 하나 둘 씩 사라지게 되었다. 몇 곳 안남은 쇼핑몰들도 예전의 북적거리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서울의 디씨티 명동점과 신촌점에는 아직도 동대문 시장처럼 많은 쇼핑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사실 부산 디씨티에는 쇼핑을 위해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터무니없는 가격과 불친절한 응대를 받았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예전의 명성을 잃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밀리오레에서 디씨티로 명칭을 변경하고, 쇼핑 외에 각종 부대시설들이 많이 생겨났다. 대형영화관인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관객 참여형 연극을 공연하는 소극장, 웨딩홀, 씨푸드 뷔페 등이 있어 서면의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디씨티 내의 해산물뷔페인 '토다이'와 '베이스타'는 돌잔치나 기념일 등 여럿이 함께 먹기 좋은 모임장소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참고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