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컨테이너 강남역점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16-29
오시는길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9번 출구. CGV골목에서 오른쪽 카레집을 지나 왼쪽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익일 2시 / 예산 만5천원 / 대표메뉴 샐러드 파스타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오톤스테이션보다 먼저 생긴 캐주얼다이닝이다. 요즘 유행처럼 이런 집들이 갑자기 많이 생겨나고 있어, 뭔가 이런 집을 접할 때 약간의 불안을 느끼곤 한다. 왠지 맛은 없거나 그냥저냥에 가격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은, 가성비가 좋지 않은 망작(亡作)을 만나는 것은 아닐까...뭐 그런. 하지만 앞서 가봤던 오톤스테이션이 괜찮았고, 그 집이 이 집을 벤치마킹했다하니 믿고 찾아간 구석도 조금은 있었다.

테이블에는 밑도 끝도 없이 공사장 헬맷이 놓여있다. 테이블 번호가 적혀 있으니 거추장스럽다고 내려놓거나 저 멀리 치워버리면 안 된다. 보통은 이 애매한 물건을 처분하기 곤란하니, 머리에 너도나도 올려 쓰고 음식을 기다리는 편이다. 우스꽝스러운 그 모습을 기념하고 싶다면 셀카로 남겨두면 된다.

맛을 비교해보고자 오톤스테이션에서 시켰던 것과 거의 흡사하게 샐러드파스타와 떠먹는 피자(갈릭베이컨)로 주문했다. 놀랍도록 비슷한 맛이다. 체인점이라 봐도 무방할 만큼. 그런데 딱히 놀랍지도 않은 건, 이런 요리를 파는 식당이 이제는 너무 많다는 것.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오톤보다는 샐러드파스타에 면발이 많이 숨어있었다. 오톤은 면이 그다지 많지 않아 씁쓸한 풀떼기에 만족해야 했는데 말이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