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외관이나 객실 레이아웃, 전체적인 디자인이 다소 올드한 느낌이 강했던 롯데호텔. 몇 년 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객실로 환골탈태했다고. 세계 유수의 인테리어 기업 4곳이 참여해 네 가지 콘셉트로 객실을 꾸몄다고 한다. 룸은 기본적으로 스탠다드와 스위트로 나뉘며, 클럽플로어와 레이디스플로어가 특별 준비되어 있다. 스페셜플로어에는 스탠다드룸이 없고 디럭스부터 준비되어 있다.
디럭스룸 이상부터는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고, 거실에는 벽면 TV와 워킹데스크, 소파가 놓여져 있다. 워킹데스크는 기존 호텔처럼 육중한 원목이 아니라 가벼운 느낌의 글래스탑이다. 시원해보이긴 하나 아이와 함께 갔다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일 듯하다.
포근한 침구가 세팅되어 있는 침실, 양 옆으로 은은한 스탠딩, 그리고 한쪽에는 협탁과 더불어 원격제어 터치패널이 놓여있다. 누운 자리에서 불도 끄고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침실 쪽에는 두툼한 암막커튼이 처져있는데, 다음날 숙면을 취하고 싶은 객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롯데호텔 중 단연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듯하다.
이외에도 웨딩홀, 연회장, 레스토랑, 피트니스시설, 비즈니스센터,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이용이 한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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