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호텔은 2011년 10월 말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축 호텔이다. IT와 Entertainment의 중심지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 도심을 비롯한 킨텍스, 여의도,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등 그 어디라도 30분 내에 이동 가능한 입지가 이곳의 강점이다. 그러나 공항과 집중적으로 가까웠더라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비즈니스호텔로는 드물게 특1급 호텔이라 시설 면에서 일반 비즈니스호텔과 철저히 차별화되어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와 스위트룸, 발코니를 포함한 객실은 총 239개이며 각종 세미나 및 기업회의에 적합하도록 부대시설을 갖췄다. 한편으로는 웨딩홀, 휘트니스클럽 및 레스토랑, 그릴&바 등 시설의 다양화를 꾀하여 명실공히 특1급 비즈니스호텔의 면모를 잘 갖췄다.
베드 타입에 따른 트윈룸과 더블룸, 슈페리어룸, 디럭스룸까지는 일반적인 비즈니스호텔의 느낌에 충실했다. 이곳의 메리트는 스위트룸에 숨어있었다. 스탠포드 서울의 스위트룸은 주니어, 팔러, 이그제큐티브, 스탠포드 등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뒤로 갈수록 룸컨디션은 훌륭해진다. 스위트 라인은 다시 주니어를 제외한 세 가지 타입 모두가 침실이 거실 공간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있다는 것. 게다가 이그제큐티브와 스탠포드는 최고급 라인으로 객실 내에 회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1급치고는 소박한(?) 어메니티가 살짝 아쉽지만 그 외 룸컨디션, 인테리어와 디자인, 호텔 서비스, 다이닝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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