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대로변에 커다랗게 우뚝 솟아있는 세련된 유리 건물, 파크하얏트는 누구나 오가며 한번쯤 눈길을 빼앗겼을 만큼 세련되고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하얏트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최고급 부티크형 호텔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가 참여했다.
특이하게도 24층 최고층에 위치한 로비는 투숙객이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아름다운 도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더불어 일반 호텔이라면 건물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이 로비라운지인데, 이곳은 최고층에 위치하다보니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상당히 제한되는 편이다. 호텔 투숙객이 아니지만 로비라운지에 들어서있는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들르는 일반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풍경을, 이곳에서는 보기 힘들다. 그만큼 투숙객들에겐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는 셈이니 마치 모든 투숙객이 VIP가 된 듯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파크하얏트는 147개의 일반객실과 38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총 18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으리으리한 건물에 객실이 185개밖에 안 된다고? 조금 의아해할 사람들도 있겠다. 파크하얏트는 모든 객실의 천장이 일반 호텔보다 높게 설계되어 있고 실제 공간 자체도 다른 호텔보다 넓은 편이다. 각각의 객실을 넓게 넓게 빼다 보니 150개도 채 안 되는 객실수가 나왔을 거다.
객실 내부는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꾸며졌고 바닥부터 천장에 이르는 통유리창에는 아름다운 서울 도심 전경이 그림처럼 내담긴다. 전망은 코엑스뷰와 탄천뷰 중 선택 가능한데, 전자는 눈부시게 화려한 도심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후자는 하늘과 산, 탄천을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느낌이다. 힐링이 필요하다면 후자를 선택할 것. 욕실에 15인치 TV가 추가로 설치되어 있는 것도 이곳만의 메리트!
Jack's Tip.
수많은 후기에서 감동의 도가니를 이루었던 이곳의 수영장에서의 석양과 야경도 놓치지 말고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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