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6월에 개관해 올해로 31살이 된, 제법 묵직한 연식을 지닌 호텔이다. 본래는 낡은 감이 있는 관광호텔 급 정도였는데 지난 2009년, 최고급 스위트룸 라인을 비롯한 280개 전 객실을 재단장해 특1급호텔로 승격됐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는 점과 인근에 센트럴시티와 백화점 등 문화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팔래스호텔은 객실 구성이 조금 특이한데 룸컨디션 별로 특화된 객실이 특정 플로어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비즈니스 플로어(3F, 4F, 6F), 팔래스 플로어(7F, 8F), 이그제큐티브 플로어(9F, 11F)가 있다. 비즈니스 플로어는 투숙객 특성상 4층과 6층에 흡연실을 배치했고 나머지는 모두 전객실 금연층이다. 스위트는 금연층 코너와 팔래스 플로어에 위치해 있으며 6층 코너 스위트(파티타입)만 흡연이 가능하다. 10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조식뷔페가 들어서 있다.
팔래스 플로어까지는 대체적으로 비즈니스호텔의 느낌으로 모던하게 꾸며져 있으나, 이그제큐티브 플로어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또 공간 활용을 살뜰히 해서 구석구석 기능적인 수납공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대신에 넓어진 평수만큼 여백의 미를 십분 느낄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쉽다.
뷔페 레스토랑, 일식당, 중식당 등 다이닝도 격조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뿐만 아니라 휘트니스 클럽과 사우나, 실내골프장 등의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갖추어 투숙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