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주택가 한가운데 분위기 좋은 카페 같은 따스한 외관의 게스트하우스 케이가 눈에 들어온다. 강남의 중심이긴 하나 유흥 일색의 도심에서는 한걸음 물러선 곳이라 강남역(10분)보다는 신논현역(5분)에서 더 가까운 곳에 위치했다. 도보로 마의 5분 대에 들어섰으니 게스트하우스 계의 역세권이라 불릴 만하다.
현관에 들어서니 이집의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듯한 커다란 이니션 ‘K'가 객들을 맞이한다. 아이보리 톤의 옅은 원목과 황토빛 짙은 원목의 색감이 조화롭다. 공용거실과 주방을 지나치면 복층에 고루 분포된 객실을 찾을 수 있다. 3인실과 4인실, 6인실 도미토리, 2인실(트윈, 더블), 싱글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룸은 화이트 톤으로 색감을 통일했고 원목 침대와 데스크가 놓여 있다. 싱글룸은 고시텔 수준의 작은 평수지만 침대와 데스크, 사물함까지 살뜰히 갖췄다. 하지만 모든 룸에는 욕실이 따로 없고 공용 욕실을 사용해야 한다. 잭처럼 프라이빗한 욕실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많이 불편할 수도 있다.
Jack's Tip.
1) 체크인 시 1박 1인 기준으로 수건이 한 장씩 기본으로 제공되나, 부득이하게 모자랄 경우 호스트에게 따로 요청하면 추가 이용 가능하다.
2) 3천원을 지불하면 세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