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1시30분~21시30분(break time 15시~16시,평일만) / 예산 6천원 / 대표메뉴 마뽕(마늘짬뽕) / 주차장 無 / 연중무휴
상세설명
오렌지빛 상큼한 외관 따라 홀린 듯이 들어서니 역시나, 오렌지빛 따스한 조명이 식당 내부를 살뜰히 채우고 있었다. 짬뽕 집보다는 카페에 가까운 아기자기한 분위기. 게다가 손님이 들어서는 족족 “어서오십시오, 뽕신입니다!” 우렁찬 구령을 연발하는 서버들 역시 오렌지 컬러의 티셔츠로 맞춰 입었다. 인사 잘 하는 집은 우선 서비스 점수 반은 먹고 들어간다.
자못 우스운 어감의 뽕신(BBONG SIN), 무슨 뜻인가 했더니 ‘짬뽕의 신’이라는 데서 착안한 이름이란다. 귀여운 이름처럼 메뉴도 마뽕, 지리뽕, 코케뽕, 백뽕, 달링, 뽕마르크로 등 귀엽기만 하다. 마뽕은 마늘이 송송 들어간 얼큰하고 진한 맛의 짬뽕으로 기본 짬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뽀얀 국물이 특징인 지리뽕은 생긴 것과 다르게 개운하고 칼칼한 맛을 자랑한다. 코케뽕부터는 약간의 퓨전성이 가미되어 짬뽕에 토마토나 크림소스가 들어간다. 이 부분에 대한 맛의 평가는? 아쉽지만 호불호가 나뉜다.
달링은 달콤한 화이트소스에 찍어먹는 치즈피자, 뽕마르크는 담백하고 짭조름한 맛의 토마토소스 피자로 달걀 프라이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모든 짬뽕에는 해물이 기본적으로 들어가지만 가짓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대부분 홍합과 갑오징어가 국물 맛을 우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