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은 TV 예능프로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꼭 한 번씩 나오는 단골장소다. 전국에 소문난 패션왕, 쇼핑왕들이 서울 입성하면 쫄쫄 모여드는 곳이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꼭 한 번쯤은 들른다는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광장시장을 시작으로 창신동 문구거리까지 약 1.3km에 걸쳐 청계천로 좌우로 형성된 시장 전체를 동대문시장이라 한다. 여기서 개념 정리를 확실히 해야하는 게, 동대문시장은 다른 여타의 재래시장보다 더 상위 범주에 들어가는 종합시장이다.
약 30여 동의 건물, 3만여 개에 이르는 점포가 있는데 평화시장, 동대문종합시장, 신평화시장 등이 전통적인 도매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아트플라자, 디자이너클럽, 우노꼬레 등은 일찍이 현대적 상권을 형성한 곳으로 초저녁부터 신새벽까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의류 도소매 상인들로 불야성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 들어선 밀리오레, 두타 등의 대형 쇼핑몰은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상품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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