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개장 3주년을 맞는 캠핑장이다. 역사가 짧은 만큼 아직까지는 그래도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라, 서울 캠핑장의 대명사 난지캠핑장의 러시가 부담스러운 초보 캠핑족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푸릇하고 편편한 초지에서 맛보는 캠핑의 즐거움은 물론 한강 너머로 저무는 붉은 노을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이름은 자연히 그에 따라 지어진 것이고.
본래 A~E구역까지 개설되어 있었는데, 캠핑 열기와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부터 F~G구역을 신규로 오픈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노을캠핑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매월 1일 오후 1시에 익월 예약을 오픈하는데, 주말 예약은 성수기 비수기 가릴 것 없이 늘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슈퍼컴퓨터 앞에 앉아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캠핑장은 전기사용구역과 일반 사이트로 구분되며 전자엔 테이블과 화덕이 모두 설치되어 있지만 후자에는 일부 구역에만 화덕이 갖춰져 있다. 또 자체 텐트시설을 갖추지 않았으므로, 이용객이 직접 모든 장비를 준비해서 입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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