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하우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가회동 11-21
오시는길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출구에서 마을버스 2번 환승 후 돈미약국 정류장 하차. 도보 10분 거리
한줄정보
체크인 18시 체크아웃 10시 / 조식서비스 有 / 남녀객실 혼합 / 수건제공 有
상세설명
가회동 한편에 위치한 소박한 한옥 한 채. 1930년대에 지어져 오랜 연식과 전통을 자랑하는 이집은 새들도 처마 밑에 집을 짓고 갈 정도로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창문을 비롯한 집안 곳곳의 유리에는 독특한 유리장식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1960년대에 유행했던 스타일로 지금은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낮에는 한류문화를 소개하는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의 사무실로 운영되다가 저녁부터 손님들 위한 아늑한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한다. 단 하나의 객실만 운영하고 있어 투숙객 한 팀이 한옥 전체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한옥 프라이빗 하우스인 셈. 하여 자칫 소란을 야기할 수 있는 성격의 단체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한옥 전체가 갤러리이자 박물관이기도 한 이집은, 집을 이루고 있는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작품이다. 대표적으로 방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꽃살무늬문은 무형문화재 심용식 소목장의 작품이며, 벽과 거실 등 곳곳에 배치된 나전칠기는 디자이너 김영준의 작품이다. 그중 거실에 자리한 매화나전칠기 테이블과 조명은 대표적인 수작.

여행 이튿날 이곳의 풍경은 ‘한국식 브랙퍼스트’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외국인 투숙객들에게 한국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무겁지 않은 서양식 브랙퍼스트를 접목시킨 것. 빵 대신 담백하고 든든한 백설기와 구운 고구마 등을 내고 신선한 야채샐러드와 과일을 곁들여 입맛을 돋운다. 여기에 커피와 전통차 등을 함께 내어, 더욱 깔끔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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