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1호점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9길 5
오시는길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거리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40분~22시 / 예산 8천원 / 대표메뉴 카푸치노단테 / 주차장 無 / 격주 월요일 휴무
상세설명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는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는 ‘커피프린스1호점’이다. 원목 느낌의 외벽과 시멘트 느낌의 내벽, 커다란 해바라기 벽화까지, 몇 년 전 우리네 가슴을 달뜨게 했던 고은찬과 최한결의 사랑이 이루어진 ‘바로 그곳’이다. 그들의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며 그 달콤한 기억을 로스팅하고, 한 잔의 커피로 추출했던 바로 그곳.

당시 ‘커프앓이’, ‘한결앓이’ 등의 신조어를 양산시키고 바리스타가 그렇게나 멋있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보석 같은 드라마. 드라마의 추억을 잊지 못한 객들의 발길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카페에 들어섰더니 곳곳에 커피프린스 로고, 은찬과 한결의 모습이 새겨진 커피잔, 벽에 있는 스태프들의 사인까지, ‘커프의 추억’이 진하게 새겨져 있다.

하지만 드라마의 인기를 고려해서라도 커피 값은 좀 착하게 책정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의문이 들었던 엄청나게 나빴던 메뉴판의 가격들. 아메리카노가 6,000원이라니 말 다했다. 기본이 이러하니 여기다가 우유나 크림 좀 더 들어가면 곧바로 7~8천원은 거뜬히 찍는다. 이 정도면 호텔 커피숍을 뺨치는 수준. 그렇다고 그 가격에 맞게 훌륭한 맛을 내는 것도 아니다. 커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여기저기에서 커피 좀 마셔본 잭, 매우 훌륭한 커피 맛 정도는 안다. 그런데 커피프린스의 커피는 그 정도 경지는 아니다. 시중에 파는 값만큼만 받아도 충분한 맛 정도.

이처럼 다소 뻔뻔스러운 가격 때문인지 주말 저녁에도 홍대의 다른 카페들처럼 사람들이 득실대진 않는다. 보통 정도의 커피 맛에, 상대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만 있다면 아무리 비싼 가격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 는 사람들에게 살짝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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