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스테이크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50-1
오시는길
압구정역 5번출구에서 도보 약 602m (9분거리)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30분~23시(break time 14시30분~17시30분) / 예산 1~3만원 / 대표메뉴 안심스테이크 / 주차장 有 / 매주 일요일 휴무
상세설명
붉은 끼가 감도는 짙은 황토색의 원목 외장, 잿빛 차양과 간판, 그리고 스테이크란 글자만 핫핑크로 포인트를 둔 것까지. 전체적인 색감이나 외관 디자인은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컨츄리했다. 깔끔, 모던, 심플, 깨끗함, 세련미... 뭐 이런 걸 추구하는 잭의 기호와는 거리가 좀 멀어보이는 느낌.

메뉴 구성은 절반의 스테이크와 25%의 파스타, 25% 샐러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지로 접한 스테이크는 서가앤쿡의 목살스테이크 스타일? 가격도 그 언저리다. 이쯤 되면 직감하겠지만, 이집은 맛이나 서비스나 뭐 딱히 아이덴티티가 정해진 곳은 아니다. 10대, 20대 청춘들이 가벼운 지갑 사정을 감안하여, 어느 정도 기분 내고 싶을 때 찾아가는 멜랑꼴리한 집이란 말씀.

맛도 무난하다. 맛이 있다 없다를 떠나서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보편적인’ 맛. 바짝 구워진 스테이크는 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입맛을 살리고, 파스타는 소스가 흥건해서 국처럼 떠먹기도 좋고 빵에 찍어먹기도 좋다. 샐러드도 데코레이션이 화려하다. 곁재료가 많다보니 메인 재료의 맛을 잘 살리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당장 혀에 와 닿는 맛은 좋다. 짭짜름하고 달콤하고 새콤한, 잃었던 입맛 되살려주는 그런 맛이다.

가성비가 좋다보니 피크타임대 방문하면 긴 기다림을 감수해야 한다. 웨이팅 시스템이 좀 희귀해서 빈자리가 많은데도 긴 줄로 4~50분씩 기다리는 일도 발생한다. 예약 시간보다 사십분 늦게 나타난 파렴치한 예약자들 자리까지 끝끝내 지켜주는 이곳만의 의리 때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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