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é Oui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3-19 2층
오시는길
신사역 8번출구에서 도보 약 599m (9분거리)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30분~23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런치코스, 디너코스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카페 명소 신사동 가로수길에 한 자리 둥지를 튼 ‘Café Oui’. 'Oui'는 불어로 “응.”이라는 뜻으로 뭔가를 긍정하거나 동의하는 뜻이다. 총 3층짜리 대형 단독건물로 1층은 아동복 매장, 2층부터 카페인데 층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다. 2층은 바로 밑에 아동복 코너의 기운을 이어받기라도 하는 듯 산뜻하고 발랄한 공주풍 느낌. 3층부터는 심플하고 모던한 북유럽 스타일의 따스한 느낌이다.

이곳은 진하고 풍미가 좋은 에스프레소 음료들도 괜찮지만 빙수 류가 특히 맛있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우유빙수의 명성은 단연 압권이다. 빙수를 주문하면 투명하고 길쭉한 토기 모양의 그릇에 눈꽃처럼 곱게 갈린 얼음만 수북하게 쌓인 모습으로 나온다. 조금은 파격적인 비주얼. 겨울철에 내린 새하얀 눈을 연상케 하는 순수의 결정체다. 이 얼음은 요즘 대세인 우유를 넣어 곱게 갈아낸 것이다.

얼음과 함께 할 팥은 조그만 유리 볼에 따로 담겨져 나오는데, 빙수떡 네댓개가 중앙에 앙증맞게 올라가 있다. 요즘은 이 떡도 진짜 인절미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집은 아쉽게도 슈퍼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한 빙수떡이다. 이런 방부제 덩어리를 경멸하는 잭은 살포시 떡은 치워주고 팥만 부어서 섞어 먹는다.

대세를 따라 정직하게 만든 빙수라서 그 맛 역시 정직하다.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얼음과 달콤한 팥이 섞인 맛, 한 여름철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