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곳은 위치상 신촌과 홍대를 잇는 지역의 중심부에 들어서 있어 주변에 놀거리가 널렸다. 이말인즉 놀거리가 많은 곳이므로 동시에 밤을 잊은 동네이기도 하다. 잠자리에 예민한 사람은 일찍이 엑스버튼을 눌러주길 바란다.
한국의 게스트하우스라 해서 이름에 김치를 붙인 모양인데, 서울 대다수의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인을 타깃으로 들어선 것이라 적절한 임팩트가 느껴지는 듯하다. 게스트하우스 자체는 크게 놀랍거나 참신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게스트하우스다. 전체적으로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꾸며져 있고, 건물 하나를 통째로 다 사용할 만큼 규모가 크다.
룸 구성 역시 싱글부터 2~3인, 8인 이상의 도미토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도미토리에 들어간 이층침대에 사용된 매트리스가 지나치게 얇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공용욕실 역시 질서가 잘 잡히지 않은 편이라,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곳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