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온 말이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천마산 정상에 조성된 작은 조각공원입니다.
공원 초지 전체에 걸쳐 드문드문 수놓듯 설치된 약 45점의 조각들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의미는 팻말에 간략한 설명으로 알려주고 있지만, 잭은 되도록 이 팻말은 아예 보지 않거나 맨 나중에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예술을 감상할 때는 작가의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수용자 개개인의 열린 상상과 해석도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공원 주위로 각종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랜 시간 머물러도 질리지 않고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양 옆으로 태극도 마을의 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아기자기한 조형물처럼 자리하고 있으며, 영도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