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영산, 금정산에는 산 속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산성마을이 있다. 등산객들과 각종 연회로 항상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이 산성마을은 부산 3대 오리고기 전문지역이면서도 맛 좋은 흑염소를 전문적으로 팔고 있다. 여기에, 오직 부산에서만 마실 수 있는 대한민국 제1호 민속주 ‘산성막걸리’와의 궁합을 맞춰보는 재미도 있다.
산성막걸리 한 잔과 흑염소 불고기의 조화가 다른 곳보다 유독 뛰어난 산성청송가든의 느낌은 특별할 것이 없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가든’과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고깃집 풍경이다. 잭이 좋아하는 느낌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맛의 비밀은 따로 있으니 크게 거슬리지 않다.
소고기 같은 부드러운 육질에 오리고기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맛. 이 집의 흑염소 불고기가 바로 그런 맛이다. 입에 착착 감기는 맛에 한정 없이 먹고 싶지만 가격대가 한우만큼이나 센 편이라 눈물을 머금고 젓가락질을 멈춘다. 그래도 배를 채운 걸로 위안 삼아본다.
일본 언론에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는 이곳에는 흑염소 수육, 소금구이, 불고기 등 청송가든만의 특급 비법이 가득 담긴 요리가 많아, 전국의 식도락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소
오시는길
한줄정보
상세설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