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원 파크 뒤편, 임석교를 따라 첫번째 사거리 정면에 바로 손영환비빔칼국수 가게가 보입니다.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0시30분 / 예산 5천원 / 대표메뉴 비빔국수 / 주차장 有 / 매월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무
상세설명
잭은 맛있는 음식을 아주 좋아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려가며 음식을 먹는 것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 물론, 진짜 맛을 좋아한다면 그 기다림마저 하나의 기억으로 남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오래 기다리면 기다릴 수록 맛을 음미하기보다 "얼마나 맛있는지 두고보자!" 라는 생각이 더 오래 남는 법.
손영환비빔국수도 그런 곳이다. 소문을 듣고 일찌감치 찾아갔는데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테이블이 10개 남짓한 작은 가게라 그런지 기다림이 꽤 길어졌다. 게다가 주차장도 만차라 한참을 헤멘 기억이 여전히 남아있다.
얼마나 맛있나 두고보자는 생각에 혼자 별별 평가기준을 적용해보기도 하며 한참을 기다린 끝에 손영환비빔국수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대표메뉴 비빔국수는 굉장히 특이한 맛이다. 호불호가 분명하게 나뉘지 않나 싶을만큼 비빔장이 굉장히 독특한 맛을 내고 꽤나 많은 양인데도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넘어간다. 물론 기다림에 대한 불만은 어디론가 사라진지 오래였다.
한동안 단골로 들르며 물국수, 칼국수, 만두 등 가게의 모든 메뉴를 섭렵했는데 역시 이 집은 비빔국수가 최고인 곳이다. 물국수와 칼국수도 맛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가게에 비해 확실하게 맛있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비빔국수는 한번 맛을 들이면 오래두고 즐기고 싶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