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싶은 분들께
금련산 지하철역 내에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조그마한 갤러리가 있다. 미술작품을 보기위해 직접 전시관을 찾아서 갔던 관람객들을 위해 미술관이 시민들 곁으로 온 것. 1,2번 출구방향에 있는 금련산 갤러리는 무료입장으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으며, 지하철역을 나가는 길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 혼자 조용히 관람하기에 좋은 갤러리이다.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을 주로 전시해 시민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을 탔다면 광안리 역까지 바로가지 말고, 금련산 역에 내려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 안목을 높여 보는 건 어떨까. 금련산 역에서 광안리해수욕장까지는 도보로 16분 정도 걸리니 작품을 관람하고 여유롭게 걸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관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혼자 여행을 떠나실 때는 카메라를 꼭 챙겨 가길 바란다. 광안리에는 카메라에 담을 요소가 너무나 많기 때문. 바다위로 펼쳐져있는 멋진 광안대교도 찍고, 파도가 지나간 깨끗한 백사장도 찍고, 광안리바다를 배경으로 내모습도 찍어보자. 사진작가가 된 마냥 멋진 광경을 찾아 셔터를 누르다 보면 혼자여도 어색하지 않은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