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집

주소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052
오시는길
지하철1호선 남포역에서 일반버스 88A,88B,8,30,101번을 타고 차고지정류장 하차 후 감지해변방향으로 도보 15분
한줄정보
영업시간 24시간 / 예산 2~4만원 / 대표메뉴 조개구이 / 주차장 有 / 연중무휴
상세설명
싱싱한 어패류와 해산물들이 가득한 곳, 감지해변. 태종대에 여러차례 방문해본 이들조차 생소할 수 있는 이곳은 포장마차촌이 형성되어있는데, 호객행위 무성한 이곳에서도 입소문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할매집이 위치해있다. 파도소리 몰아치는 몽돌 해변에서 푸짐한 조개구이를 맛보고 싶을 때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집 역시 포장마차의 형태로 되어있는데, 해변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시설이다. 자갈에 부서지는 우렁찬 파도소리와 함께할 수 있으니, 맛에 맛을 더하는 기분이랄까.
음식을 주문하면 의례 나오는 홍합탕이 참 시원하고 칼칼하다. 홍합이 크고 싱싱해서 따로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아도 얼큰한 듯. 홍합탕 외에 나오는 곁찬은 고추, 당근, 양파, 쌈장, 홍합에 찍어먹을 초고추장 정도..? 포장마차에 풍성한 곁찬을 바란다는게 애초에 무리였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곁찬은 그저 그렇다.

인기메뉴는 단연 조개구이인데, 가격은 小, 中, 大로 양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2~3인이면 小, 3~4인이면 中, 그 이상은 大를 주문하면 될 듯. 조개구이의 구성은 키조개, 가리비, 대하, 석화(굴) 등인데, 조개 개별로 올려진 양파, 고추, 파프리카와 함께 연탄에 구워먹으면 된다. 치즈를 올려 같이 구워먹는 것도 별미이므로 참고해두자. 키조개의 경우는 조갯살이 다 잘라져서 나오는데, 껍질이 잘 연소되어 부서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심해야할 듯.

양도 꽤 푸짐하고, 평범한 조개구이가 아닌 독특한 방법으로 구성되어있어 좋다. 뭐 이집만의 특별한 요리법은 아니지만.
이 포장마차촌의 경우 카드나 현금영수증 발행이 안되는 곳이 허다하여 불편할 수 있겠다.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바다를 벗삼아 푸짐한 조개구이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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