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대교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2가 19
오시는길
지하철 남포역에서 6번 출구, 영도 방향으로 이동
상세설명
부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치고 ”는 어머니의 무시무시한 ‘뻥’을 안 들어본 사람이 있을까요? 잭은 처음 그 출생의 비밀을 듣고는 어린 마음에 충격과 배신감이 너무 커 밤잠을 설치며 울어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갈치시장 뒤 갑판을 따라 걷다 보면 작은 배들이 그 밑을 지나는 영도다리가 보입니다. 이 영도다리의 공식 명칭은 영도대교, 개통할 당시에는 부산대교였지만 부산항 개항 100주년 기념으로 영도대교 바로 옆에 현재의 부산대교를 만들어서 영도대교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1934년 11월, ‘다리를 번쩍 든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확인하기 위해 개통식 현장에 몰려든 인파가 6만여 명이나 되었다는 사실은 지금도 유명합니다. 당시 부산인구가 16만 명이었다고 하니 가히 엄청난 인파였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영도다리는 일제의 수탈이 심해지자 많은 조선 사람들이 투신, 생을 마감한 안타까운 이별의 장소였고 한국전쟁 때는 수많은 피난민들이 행여 헤어진 가족을 만날까 서성였던 기다림의 공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해체 및 개보수 작업에 들어갔으며 2013년 완공 예정이라고 하니, 아쉽지만 그때까지 영도대교와의 만남을 조금만 미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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