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301번 또는 530번 승차 후 미수해안로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 조식서비스 有 / 순환버스 無
상세설명
통영대교가 드리워진 통영앞바다의 전망이 시원하게 터지고 뭍을 향해 정박해있는 어선을 지나 맞은편 대로로 시선이 간다. 작은 주택이 이어지던 흐름이 커다란 건물 앞에서 뚝 끊긴다. 이순신의 거북선이 떡하니 올라가 있는 통영거북선호텔, 첫인상부터가 굉장히 유니크하다. 화이트로 외장된 깔끔한 건물, 발코니마다 서너 가지 컬러를 믹스 매칭하여 포인트를 줬다. 가장 위층의 지붕은 역시나 거북선의 등처럼 뾰족뾰족하다.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건물 속 자동차들의 쉼터, 주차장부터가 남다르다.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주로 인물 사진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주차장이 조명 때문에 화사하다. 국내에서는 거의 유일무이한 주차장이 아닐까. 지하 주차장에 마련된 조그마한 전시관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뿐만 아니라 호텔 곳곳이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어, 하나의 거대한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느낌이다. 객실문에 부착된 객실번호 역시 통영 대표 나전장 김종량 장인의 섬세한 손길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라고.
룸은 스탠다드, 디럭스, 디럭스패밀리, 스위트, 거북선스위트로 구성되어 있고 오른 쪽으로 갈수록 최고급 시설의 객실을 만날 수 있다. 스위트룸부터는 전 객실이 복층형으로 되어 있고, 위층에서 요를 깔면 또 하나의 근사한 침실이 만들어진다. 집 모양의 작은 창으로는 통영의 바다를 볼 수 있다. 모든 객실은 통영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가구나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전통과 현대가 세련되게 어우러진 이곳만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Jack’s Tip.
바다 전망은 기본적으로 디럭스부터 가능하다. 고로, 가격이 조금씩 더 붙게 되는데 이왕이면 돈을 좀 더 주고서라도 바다 전망을 사서 보길 바란다. 깊은 밤, 와인 한잔과 함께 발코니 밖으로 보이는 반짝이는 통영 바다를 감상해볼 것. 한국의 세느강이 따로 없는 비경에 입이 떡 벌어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