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530번 또는 534번, 505번, 531번 승차 후 칠둑입구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체크인 16시 체크아웃 11시 / 조식서비스 有 / 남녀객실 분리 / 수건제공 有
상세설명
통영 앞바다를 끼고 난 구불구불한 길에 마을이 드나드는 풍경. 안으로 휙 꺾인 곳에는 아담한 집 몇 채가, 밖으로 불쑥 드러난 곳에는 크고 작은 게스트하우스와 펜션들이 사이좋게 들어서 있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큰 키의 새하얀 건물, 슬로비로 향할 차례다.
삼각꼴 모양의 주황색 지붕을 얹은 직사각형의 건물, 화이트 컬러로 외장된 외벽이 깔끔하게 떨어졌다. 최근에 지은 신축건물이라 그런지 풋풋함이 한가득 느껴진다. ‘느림이 행복한 사람들’이란 캐치프레이즈처럼, 관광지의 흥성거림에서는 한 발 물러나있는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다.
슬로비는 1층 카페, 2·3층 도미토리룸, 4층 패밀리룸까지 총 4층 단독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도미토리는 4인실과 6인실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화이트 컬러를 덧칠한 철제 이층침대에 파스텔톤 침구류가 놓여 있다. 침대 옆에는 색색들이 화려한 개인사물함이 있어 소지품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2층과 3층이 각각의 도미토리로 깨알같이 구획 지어진 것에 반해, 4층은 오직 한 가족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단독 층을 패밀리룸 하나만을 위해 할애했기 때문이다. 널찍하고 비품 상태도 좋아 웬만한 펜션보다 낫다.
이 집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보고만 있어도 절로 마음이 상쾌해지는 시원한 오션뷰. 객실마다 커다란 통창을 내어, 호수처럼 잔잔하게 펼쳐진 통영 앞바다가 그림처럼 내담긴다. 볕이 좋은 날에는 해가 오래도록 방 안에 머무르기도 한다.
Jack’s Tip.
1층 슬로비 카페로 내려가 슬로비만의 메리트를 마음껏 느껴보자. 하우스지기인 카페 사장님이 직접 내려주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