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301번 또는 231번 승차 후 만복아파트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1시 / 조식서비스 有 / 남녀객실 분리,혼합 / 수건제공 有
상세설명
분홍색 팻말에 아기자기한 폰트로 하이버디 게스트하우스라 찍혀있는 집. 팻말 양쪽 귀퉁이에 앙증맞게 달린 꽃까지, 확실히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는 집이다. 첫인상부터 산뜻하게 출발!
안으로 들어서니 하우스지기 두 분이 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큰 규모는 아니라서 스텝이 따로 있는 건 아닌 듯하다. 하지만 대도시의 대규모 게스트하우스의 짙은 상업성보다는 이런 식의 소담스러운 집 한 채가 훨씬 정겹다. 게스트하우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여행자들을 친구처럼 생각해주는 분위기, 뭔가 인간적이랄까.
6인실 도미토리와 두 개의 4인실 도미토리로 구성되어 있어, 총 14~16명 정도의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6인실은 화사한 핑크, 4인실은 시원한 파랑으로 꾸며졌는데 벽지와 침대의 색깔까지 무도 통일되어 있다.
개인사물함 역시 이층침대처럼 나란히 아래위로 하나씩 준비되어 있고, 침대 옆 벽면에는 개인 콘센트가 두 개씩 딸려있다. 여기까지는 보통의 게스트하우스와 다를 바 없는 무난한 모습. 하이버디의 센스는 콘센트 위 벽면에서 드러난다. 머리맡에 놓아둔 휴대폰 알람에 의지해 아침을 여는 대부분의 객들을 배려한 작은 선반. 이곳에 머무는 동안은, 이 선반에 많은 신세를 질 듯하다.
Jack’s Tip.
바쁘더라도 이집의 조식은 꼭 먹어볼 것. 무성의한 빵 쪼가리와 시리얼이 아닌, 손수 지은 고슬고슬 쌀밥과 깍두기, 카레까지. 집밥처럼 따뜻한 아침이 당신의 여행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