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101번 또는 301번, 231번, 600번, 530번 승차 후 문화마당 정류장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9시~20시 / 예산 만오천원 / 대표메뉴 해물뚝배기 / 주차장 無 / 연중무휴
상세설명
신선한 해산물 천국 통영에서는 해물탕을 꼭 먹어봐야 한다. 제주나 부산에서만 먹어볼 것이 아니라, 통영에서도 남해의 청정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해물들이 한데 모여 우러난 진한 육수 맛을 봐야 한다. 그래야만 해물 좀 다룬다는 지역의 음식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영식도락은 다른 여타의 식당들과 비슷하게 굴전, 굴무침, 생멸치회무침, 멍게비빔밥 등의 13가지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건 단연코 해물뚝배기. 해물탕을 인원수 별로 다른 크기의 뚝배기에 그득히 담아주는 사장님 인심이 눈물나게 감동적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성처럼 높게 쌓여진 해물들. 붉은 꽃게가 통째로 사우나 중이고, 검은 홍합과 가리비는 열기에 지쳐 입을 헤 벌린 채 무더기로 쌓여있다. 그대로 익어버린 듯한 쏙과 왕꼬막, 굴도 한가득이다. 그 위로는 대파 송송, 칼칼한 고춧가루. 해물을 맛내기 용으로만 각박하게 써놓고 버젓이 해물탕이란 이름 붙여 파는 비양심적인 집도 있는데 비해 통영식도락은 참으로 보기 드문 정직한 집이다.
해물의 선도는 최상급이다. 바로 옆에 펼쳐진 통영 앞바다의 향기가 물씬 느껴져 오는 듯하다. 톡하고 입안에서 터지면서 알싸하게 퍼지는 특유의 향. 그 향이 국물에 스며든 맛은 또 어떤가. 된장으로 밑간을 해 슴슴하면서도 깊은 바다향이 느껴지는 이 탁월한 감칠맛! 좋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