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 : 다도해 통영에서 멋지게 드라이브..
  • 1. 산양일주도로
    1982년에 개통되어 통영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코스, 나아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일주도로 유명해졌다. 야경이 아름다운 통영대교에서 시작해 산양읍과 낙조가 아름다운 달아공원을 지나며 수산과학관과 마동마을, 편백나무숲길이 유명한 미래사를 통과해 도남관광단지에서 끝나는 코스로 총 23km에 달한다. 이 길을 달리면 양옆에 빼곡하게 자란 동백나무를 볼 수 있어 다른 말로 동백로라 부르기도 하고, 그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꿈길 드라이브 60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대가 높은 산허리를 따라 구불구불 빨려 들어갈 듯 이어지는 길이라 완전 서행하며 달려야 한다. 처음에는 산길만 나오다가 어느 지점부터 어촌마을과 함께 홀연히 열린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있는 크고 작은 섬들을 보고 있노라면 통영이 과연 다도해의 고장임을 실감할 수 있다. 산양일주도로가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풍화일주도로와 연결된다.
        
     
    2. 풍화일주도로
    통영 시내에서 통영대교를 거쳐 산양일주도로를 타고 가다가 미수동을 지나면서 오른쪽에 있는 풍화리 주변 바닷가를 따라 난 길로 시작된다. 산양일주도로가 끝나고 고개 하나만 넘으면 시작되는 드라이브 코스로 길이 7km의 비교적 짧은 해안도로다. 통영의 다른 일주도로에 비해 길이가 무척 짧아 아쉬움을 더하지만, 갯마을 풍경과 바다경치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풍화일주도로를 타고 달리다보면 ‘게섬’이라 불리는 어촌마을을 만날 수 있다. 앞에는 오비도, 월명도 같은 작은 섬들이 있고 수면 위로 굴양식용 부표가 빽빽하게 떠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 욕지도
    통영 삼덕항에서 뱃길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욕지항에 도착하면 무엇보다 31㎞에 달하는 해안일주도로 드라이브를 빼놓을 수 없다. 어느 방향이나 상관없지만 비경을 제대로 구경할려면 선착장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해안선을 끼고 돌 것을 권한다. 봉도, 하노대도, 상노대도, 거치리도 등 수많은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군데군데 몽돌밭과 눈이 시릴 정도로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인상적이다.
    일주 드라이브는 욕지항 선착장에서 보통 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달리기만 한다면 한바퀴 도는 데 40분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중간중간 해안 구경을 하다보면 2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4. 평인일주도로
    통영의 드라이브 코스하면, 열에 아홉은 산양일주도로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오래된 개통의 역사를 지니고 있기도 하고 코스의 중간에 낙조 풍광이 아름다운 달아공원이 있어 더욱 유명해진 길이다. 또한 ‘꿈의60리’라고 불리는 산양일주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나 통영의 아름다운 석양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길은 따로 있다. 그는 바로 2011년 4월에 개통한 평인일주도로. 산양일주도로와 풍화일주도로가 첩첩산중을 가로지르며 산길에 가로막힌 먼 바다 풍경을 보는 데 그쳤던 것에 비해, 평인일주도로는 금빛 석양이 물살을 가르는 아름다운 풍광에 밀착하여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무전배수지에서 시작해 소포마을, 대평마을을 거쳐 인평동에 이르는 이 길은 총 10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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