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다금바리가 있다면, 민물에는 바로 민물고기의 황제 쏘가리가 있지요. 미식가들 사이에서 민물회의 최고봉이라고 불릴 만큼 그 맛을 인정받는 횟감입니다. 그만큼 제대로 요리하지 않으면 좋은 맛을 내기 어려운 재료이기도 하고요. 탄력 있는 식감과 담백한 맛의 쏘가리회로 잭을 만족시킨 이곳. 거기에 얼큰한 민물매운탕까지, 그야말로 민물요리의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쏘가리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향어회를 선택하셔도 전혀 후회 없으리라 장담합니다. 나무채반 위에 가득 채워져 나오는 향어회는 육질이 단단하고 씹는 느낌이 아주 일품입니다. 얼음 뚝배기를 아래에 깔아두어 마지막 한 점까지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보통 9가지 내외의 찬들이 곁들여져 나오는데, 민물간장게장과 메밀묵국, 빙어튀김, 그리고 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들을 사용한 정갈스러운 찬들입니다.
무려 2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대형 단체석이 있어 대규모 모임이나 행사, 단체회식을 하기에도 좋고, 노래방시설이 설치된 좌식형의 10인실 방갈로는 가족외식, 소모임 장소로 손색없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1층 데크의 야외테이블에서 상쾌한 공기와 주변 경관을 즐기며 식사하는 것도 색다른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