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 11시30분~22시 / 예산 1만원 이하 / 대표메뉴 아리아정식 / 주차장 有 / 명절휴무
상세설명
경주에는 유명한 손두부 맛집들이 많은데 울산도 경주의 명성 못지않게 만만찮은 내공을 지닌 집이 있습니다. 바로 ‘아리아’라는 우리콩 손두부 요리 전문점인데요, 통나무로 쌓아올린 외벽의 진한 고동색과 함께 식당 앞 작은 정원에 한가득 피어난 꽃들의 고운 얼굴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밭 바로 옆 창가 자리에서는 어쩐지 블라인드를 반드시 걷고 먹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이집에서는 아리아 정식이 가장 ‘핫’한 메뉴입니다. 다른 들깨순두부 정식, 손두부청국장 정식도 있는데 국의 종류만 다를 뿐 밑반찬 세팅은 동일합니다. 고소한 녹두전과 바삭하게 구워진 꽁치, 나물류와 김치 등이 나오는데 이중의 메인은 단연 두부보쌈입니다. 두툼하게 썰어놓은 두부는 이집만의 맛과 비결을 간직하고 있으며, 함께 나오는 항정살 수육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순두부찌개는 끝맛이 살짝 매콤하며, 비지향이 진하게 배어있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가미를 좀 한 듯한데, 비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살짝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잭은 이미 부산에서 최고의 순두부를 먹어봤기 때문에, 이 찌개가 최고의 맛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