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지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2동 990-3
오시는길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일반버스 453번 승차 후 문수정입구 하차
한줄정보
영업시간 10시~22시 / 예산 2~3만원 / 대표메뉴 황토연잎오리구이 / 주차장 有 / 명절휴무
상세설명
흘러나오는 물을 부지런히 받아가며 제 몸을 돌리는 물레방아 소리가 근사한 풍경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그림을 만드는 곳, 꽃다지는 어쩌면 평범한 오리고기집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입로에서 작은 정원과 산책로까지 이어지는 흙길은 비라도 오는 날이면 폴폴 묻어나는 그윽한 흙 내음으로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가게 외벽과 내부도 황토를 발라 세웠고, 우뚝 솟은 지붕에는 너와를 얹었습니다. 가게 이름을 새긴 현판목과 함께 온통 황토빛으로 가득한 가게 분위기가 퍽 정겹습니다.

4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황토연잎구이가 이 집의 메인요리인데, 잭은 다행히 사전정보를 통해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걱정 없이 요리를 기다립니다. 식전에 제공되는 달콤한 호박죽으로 요기를 하며 지인과 이야기 몇 마디 나누다보니, 어느새 요리가 나옵니다. 한 마리를 통째로 연잎에 싼 채 황토 토기에서 450도 온도로 3시간 구워냈다는 오리의 자태가 꽤 맛깔스러워 보입니다.

살점을 발라내려 젓가락을 대자 곧바로 부드럽게 찢어지는 질감에, 맛을 어느 정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과 온기를 들인 정성 속에 만들어져 그런지,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살코기를 어느 정도 발라먹다가 미리 갈라놓은 배를 살짝 젖혀 보면, 기다렸다는 듯 영양밥이 쏟아져 나옵니다. 대통밥처럼 짭조름하게 간이 된 밥과 고소한 견과류가 뒤섞인 맛, 상상이 되시나요? 잭이 장담하건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맛을 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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