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서생배

  • ▲울산 시티투어 코스 중 하나인 하늘농원 모습. 배 품종에 따라 포장이 다 다르다.
    한국에서 최고로 맛있는 배, 하면 대부분 나주배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허나 울산의 서생배 역시 나주배 못잖게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지난 2006년에는 나주배를 제치고 품질 전국 최고로 등극하기도 했다. 서생배의 주산지인 울주군 서생면과 청량면 일대는 기온이 온화한 편이고 일조량이 풍부하다. 또 동해안과 연접해 있어 밤낮으로 불어오는 해풍이 배를 더욱 달게 하는 등 맛있는 배가 자랄 수 있는 천혜 환경을 갖춘 셈이다.
     
    서생배는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으며 낮과 밤의 뚜렷한 기온차와 선선한 바닷바람 덕분에 당도가 굉장히 높다. 그만큼 상품가치도 뛰어나 동남아, 미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는 효자상품인 셈. 매년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는 한창 배 수확시즌이라 이때 서생면 근처의 농원에 방문하면 배따기 체험과 더불어 갓 수확한 신선한 배를 현장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산물이나 기념품이 다양하지 않은 울산에서 배는 양질의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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