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짤낀데

주소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431-2
오시는길
물금 기차역에서 138번 버스를 타고 삼전무지개 정류장에서 2번 버스로 환승하여 장선 정류장 하차 후 도보10분 이내
한줄정보
체크인 14시 체크아웃 12시정오 / 조식서비스 無 / 바비큐장 有 / 픽업서비스 有
상세설명
경남의 간월산과 신불산의 줄기를 이은 영축산과 향로산의 사이에는 작은 펜션촌이 조성되어있다. 영축산 등산로의 초입에 위치해있어 단체 등산객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상호명 덕에 단연 눈에 띄는 우짤낀데 민박. 상호명이 담긴 커다란 표석은 한 번쯤 실소케 만든다. 경상도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어떤 거친 인생의 고뇌(?)가 담겨있는 짧고 굵은 한마디라 그럴지도.

산마루에 위치한 이곳은 주인장이 직접 황토와 짚을 섞어 바른 황토방과 손수 구들장까지 놓았다고 하니, 민박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우거진 숲과 한옥이 멋들어지게 어우러져 고즈넉한 멋을 자아낸다. 뒷산에는 밤나무가 많아, 예로부터 밤밭골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뒷산에는 주인장이 직접 가꾼 텃밭이 있어 투숙객들에게 갓 재배한 싱싱한 야채를 선사하기도 한다.
한옥민박이라고는 해도 그다지 토속적이지만은 않다. 한옥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수영장이 있기 때문. 민박 앞에 계곡이 위치해있기는 하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어 마련했다는 주인장의 배려심이 엿보인다.

객실은 총 4가지 타입으로 커플룸, 가족룸, 대가족룸, 단체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박한 구성이다. 최소 2인이 머무를 수 있는 복층식 룸부터 최대 25인까지 묵을 수 있는 독채가 마련되어 있으니 단체 등산객들에게는 안성맞춤.
가격대도 가장 저렴한 비수기 주중 기준 5만원부터 성수기기준 30만원까지 다양하며, 기준인원 초과시에는 인당 만원의 추가금액이 있다.

세련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기대한다면 한옥민박은 성에 차지 않을 수 있다. 시끌벅적하고 다양한 부대시설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만족되지 못할 수 있다. 그저 시골집처럼 구수한 분위기, 저렴한 가격에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Jack's Tip.
자가차량으로 방문하는 투숙객은 오는 길에 배내고개가 높고 험하며, 도로 공사까지 진행되고 있으니 저속기어로 운전해야하며, 근처에 주유소가 없으니 기름을 꼭 채워오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은 마을버스 배내골 종점에서 픽업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사전 연락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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