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은유가 깃들어 있는 아름다운 가게 이름. 조용필 노래 제목이기도 한 ‘그대발길머무는곳에’. 이름처럼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그림처럼 푸른 숲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식당이다. 입구부터 식당 내부까지 돌과 나무, 그리고 풀, 그리고 곳곳에 새겨진 아련한 문구까지. 주인의 절절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따스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식당 자체도 옛 한옥 구조로 지어져 있어 더욱 다정다감한 느낌.
앞마당 텃밭과 인근 농가에서 직접 키운 농산물을 재료로 웰빙 식단을 만들었다. 채식주의를 위해 콩고기를 만드는가하면 테이블마다 즉석에서 지은 압력솥밥을 제공한다. 자연의 품에서 소중한 먹거리를 내와 만드는 과정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음식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깃든 집이다. 한정식 코스요리인 산채상과 예빈상, 수라상 등이 있으며 단품요리로는 단호박훈제오리가 유명하다.
식당 외에도 예빈정이란 이름의 작은 뜰과 산책로를 가지고 있으며 족구장, 노래방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어 단체 모임에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