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산길로의 도보, 트레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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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성산
     
     
    ▲  봄의 천성산 (사진출처:양산시 문화관광)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만산홍을 이루고, 화엄늪과 밀밭늪의 희귀한 풍경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숨쉬는 천성산은 양산 최고의 명산으로 불리며 해발 922m의 위엄을 뽐내고 있다. 어찌보면 그리 높은 산이 아닐지는 모르나, 웅상과 상북, 하북의 3개 읍면에 경계를 이루며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빼어난 경치의 산이라 하여 ‘소금강산’으로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는 데서 ‘천성산’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총 4시간정도가 소요되며 대표적인 코스로 4코스가 있는데, 내원사입구에서 시작되어 정상으로 오르는 제1코스와 상북대성마을에서 시작하는 제2코스, 장흥저수지에서 시작하는 제3코스, 웅상백동마을에서 시작되는 제4코스가 천성산의 대표 트레킹 코스이다.
     
     
     
    2. 오봉산 숲속 산책
     
     
    (사진출처:양산시 문화관광) 
      
    물금읍 범어리 대동아파트 뒤편 범어배수지나 오봉산 등산로 초입의 두 갈래로 오를 수 있는 오봉산 숲속 산책로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과 오봉산2봉을 거쳐 정상에 닿을 수 있는 산림휴양산책로이다. 등산로가 이미 잘 정비되어있던 오봉산에 최근 숲속 산책로까지 조성되었는데 4부 능선에서 산을 한일자(一)로 횡단하는 코스로,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가볍게 트레킹할 수 있어 트레킹 초보자에게도 무리가 없겠다.
    출발지점에서 간이 운동시설을 지나쳐 10여분 오르면 왼쪽으로 새로 조성된 길이 보인다. 바로 최근에 조성된 숲속 산책로인데, 초입부터 덕산아파트 뒤편 96계단을 오르면 정상행 등산로가 보인다. 96계단 등산로까지 1.2km, 다시 정안사까지 1.8km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총 3km. 간간히 만날 수 있는 간이 운동시설과 정자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산행의 벗이 되어 준다.  
    산책로에서 내려다보이는 양산의 전경이 자연스레 발길을 멈추게 한다. 잠시 쉬어가도 좋다.
     
     
     
    3. 대운산자연휴양림
     
     
    (사진출처:대운산 자연휴양림 공식 홈페이지)
     
    대운산자연휴양림에서 산 정상에 이르는 3.6㎞ 길이의 등산로. 이는 대운산 등산로 4개 코스 중 하나로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다. 길은 휴양림 옆으로 난 인도를 따라 시작된다. 20분여를 걸어 오르면 길 옆 산비탈에 ‘정상 1.5㎞’, ‘대운암 0.5㎞’라고 적힌 이정표가 서 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 그리 어렵지 않은 산길이다.
    이곳은 시민의 위한 숲 속 쉼터로 조성되어 숙박을 할 수 있는 숲속의 집과 야영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있어 산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고자 하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숲 해설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자연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세미나실과 회의실 등을 갖춘 산림문화휴양관도 있어 기업이나 단체의 워크숍 장소로도 각광받는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골짜기를 휘감고 있는 구름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킬 만큼 아름답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대운산’. 그 이름에 걸맞게 공기 한 줌, 구름 한 줌 삼켜 마음 속 깊이 묵혀뒀던 고단한 속내를 떨쳐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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