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렁탕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53 우정상가 1층
오시는길
지하철 9호선 샛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한줄정보
영업시간 11시~22시 / 예산 1~2만원 / 대표메뉴 삼겹살 / 주차장 無 / 명절무휴
상세설명
상호명만 들어서는 설렁탕 전문점인가 싶은 이곳은 바로 여의도의 삼겹살 맛집 ‘서글렁탕’이다. 아니나 다를까, 원래는 설렁탕 전문점이었는데, 주인장의 인상이 서글서글하여 서글렁탕이라는 상호를 붙였다고. 1979년부터 시작되어 벌써 30년 넘게 이곳을 지키고 있는 여의도의 터줏대감 격 맛집인셈.
외관이나 시설은 좀 허름할지 모른다. 오래된 맛집이 그렇듯, 이곳도 그러하다. 다른 것보다 맛에 치중한 느낌이랄까. 이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곳의 주메뉴는 냉동삼겹인데, 이곳만의 특제 소스에 푹 담갔다가 숯불에 올려 지글지글 구워먹는데, 달콤한 소스가 숯불향 가득한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단, 긴 시간 양념에 고기를 재워놓고 먹는 것이 아니기에, 소스 맛이 고기에 덜 베여있다고 할까.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삼겹살의 원산지는 벨기에로 1인분의 가격이 저렴하지만은 않은 것도 아쉬운 점.
함께나오는 곁찬들과 선지국이 약간 부족할 수 있는 고기의 맛을 잘 메워주는 듯.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많이 들려오고는 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니,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삼겹살에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날이면 방문해도 좋을 듯.


(이미지제공 : http://blog.naver.com/monnani004/140188876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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