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가 보이는 전통도시 경주, 드라이브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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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주 풍력발전소 
     
    드넓은 푸른 초원 위에서 쉼없이 돌고 있는 풍력발전소. 본디 바람의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로서,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로서의 기능에 충실하던 풍력발전소는, 어느덧 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유인즉, 에너지원이 있는 전망 좋은 높은 곳에서 빼어난 자연경관을 함께 거느리다보니 한폭의 그림같은 장면이 연출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을 발동시키기 때문. 그 이국적인 모습을 국내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전통의 멋스러움이 가득한 경주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이색적이다 못해 특별하게 느껴진다. 감포해변을 지나 31번 국도를 타고 쭉 올라가면 경주의 북단에 위치한 경주 풍력발전소는 구불구불한 비포장 산길을 지나야하므로 운전 초보자들에게는 난코스가 될 수 있다는 점 꼭 참고 바란다. 이곳이 찾기 어렵다면, 네비게이션에 토함산솔밭가든이라 입력하면 바로 앞까지 안내된다. 다만, 토함산 자연휴양림쪽으로 가는 포장도로로 빠지면 안되고, 토함산솔밭가든 옆쪽의 비포장길을 따라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곳까지 쭉 들어가시길. 푸른 초원 위에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보며 한결 여유를 찾고 오길 바란다.
     

     
    2. 동해안 코스
     
    경주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명소로 해안도로를 따라 신명나게 달리는 동해안 코스를 손꼽을 수 있는데, 남쪽의 관성해수욕장부터 문무대왕릉-이견대-나정해수욕장-감포대-오류해수욕장을 잇는 약 1시간정도의 코스이다. 물론 중간 중간에 각 해수욕장과 명소들을 둘러보다보면 더 많은 시간이 지체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이 코스는 관성해수욕장부터 오류해수욕장까지 31번 국도를 이용하여 해안도로로 쭉 달리면 되므로 드라이브 코스로는 두말할 것 없을 듯. 시원하고 푸른 바다의 정취와 함께 신명나게 달리시길. 다만, 제한속도 내에서!
     
     

    3. OK그린목장 (비지리마을 전망) 
     
    잭이 OK그린목장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곳의 정취도 물론이거니와 이 고도에서 바라보는 비지리 마을의 다랭이논의 정경이 예술이기 때문. 일명 다락논이라고도 부르는 계단식논의 정경을 담기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고. 네비게이션에서 ‘ok그린목장이나 의곡초등학교를 입력하면 되는데, 경부고속도로에서 건천 IC를 경유하여 운문방면으로 달리다가, 산내면 면소재지에 있는 의곡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계속 진행하다가 왼편으로 ‘ok그린목장의 이정표가 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 시멘트 포장길로 따라가면 된다. 입구를 지나 저수지 상류쯤에 주차를 하고 오른편 초원지대로 올라 산능선에 다다르면 커다란 바위하나가 보이는데 그곳이 비지리마을의 다랭이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출사지로도 소문이 나있어서 종종 촬영하는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다. 드넓은 목장의 푸르름과 비지리마을의 사계, 봄이면 모내기를 위해 물이 차오르고, 여름이면 푸른 평야가, 가을이면 황금빛 물결이, 쓸쓸한 겨울마저 아름다운 이곳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운전의 피로는 가실 듯.
     
    ▲ OK그린목장 정상에 올라서면 비지리 마을 다랭이논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 http://skykim678.blog.me/150176608626)
     
     
    4. 보문관광단지
     
    경주의 주요 문화재가 모여있는 보문관광단지. 아름다운 보문호를 중심으로 온천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과 먹거리촌 등의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는 이곳은 여행자에게는 두말할 필요 없이 안성맞춤인 곳. 봄이면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놀이동산과 워터파크 등의 놀이시설도 갖춰져있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경주를 단시간에 둘러보기에 최적화된 코스가 아닌가 한다. 물론 벚꽃 시즌이나 주말 및 공휴일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날짜와 시간대를 잘 맞춘다면 더할 나위없는 드라이브 코스일 듯. 기와지붕의 독특한 경주IC를 초입으로 국립경주박물관과 동궁과 월지, 첨성대 일대를 둘러본다음 보문관광단지로 향하여 메타세콰이어길도 통과하고, 보문호 주위를 둘러보자. 따뜻한 봄날이나 청명한 가을날엔 더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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