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는 벚나무와 함께한 사진이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봄. 매년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와주는 따뜻하고 반가운 그 꽃잎인사에 설레는 것은 봄 처녀 마음만이 아닐터. 뛰어난 미인이라는 꽃말을 가진 벚꽃은 4월 초에서 4월 중순까지 개화하며, 남쪽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점차 북으로 올라간다. 봄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을 꼽는다면 단연 벚꽃일 것이며, 번식력이 아주 강한 녀석답게 매년 봄이면 전국을 뒤덮는다. 경남 진해처럼 도시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는 곳이 있는가하면,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처럼 벛꽃이 터널을 이루는 곳 등 전국에 손꼽히는 벚꽃 명소들은 각기 보여주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경주는 가장 전통적인 벚꽃길을 보여주지않나하는데, 한옥과 어우러지는 벚꽃이 참으로 오리엔탈한 매력을 지닌다.
경주벚꽃축제는 경주시에서도 총 세 곳에서 개최되는데, 보문관광단지 일원의 보문호 축제와 동부사적지 일원의 궁성 축제, 흥무공원 일원의 강변축제로 나뉘어 개최된다.
경주의 대표적인 벚꽃 나들이 장소인 보문호는 호수와 함께 어우러지는 벚나무 군락이 한 폭의 그림같이 다가온다. 각종 축하공연까지 함께이니 금상첨화!
벚꽃 만개한 훌륭한 풍경과 함께 전통 체험까지 함께할 수 있는 궁성 축제는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한 축제이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김유신 장군묘가는 길과 충무공원, 금장대에서는 경주 강변축제가 펼쳐지는데, 미니콘서트, 시낭송 등과 함께 진행되어 한층 더 감성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