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동법주

  • 경주시 교동의 최씨 집안에서 대대로 빚어온 전통있는 법주로 1986년 11월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6-3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 토속 명주로 유명하다.
    조선 숙종(재위 1674~1720)때 궁중음식을 관장하는 사옹원(司饔院)의 참봉을 지낸 최국준이 최초로 만들었으며, 법주를 만들 때 최씨 집안 마당의 우물물을 사용하는데, 물의 양과 온도가 사계절 내내 거의 일정하여 물맛이 좋기로 이름나 있었다고 한다.
    법주의 주원료는 토종 찹쌀, 물, 밀로 만든 누룩인데, 상기 우물물을 끓여 사용했다고.
    색은 밝고 투명한 미황색을 띠며,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 약간의 신맛을 지니고 있다. 제조방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밑술을 먼저 빚은 다음 이를 바탕으로 제2차 발효과정을 거쳐서 원래의 술을 숙성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제조하는데 약 100일 정도가 소요되며 온도만 주의하면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초반에는 알콜도수 19도가 넘어 국세청의 곡주 허용 규정도수인 11~16도를 초과하다가, 1990년 15도로 낮추는 비법을 창안하여 제조허가를 받게 되었다. 현재 알코올 도수는 16∼18도.
    수량이 많지는 않다. 경주시 교동에 위치한 교촌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