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여행코스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999
오시는길
경주역에서 일반버스 11번 탑승 후 불국사정류장에 하차, 좌석버스 12번 탑승 후 석굴암 주차장으로 이동.
상세설명
경주는 총면적 약 1,325㎢에 인구 27만에 지나지 않는 소도시다. 하지만 규모만 보고 얕봤다가는 자칫, 주마간산 식의 경주 여행이 될 수도 있다. 도시와 농촌의 경계를 넘나드는 길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적과 볼거리 위주로, 실속 있는 여행을 하기 위해선 꼬박 하루 정도는 필요하다.

DAY 01 : 석굴암 - 불국사 - 선덕여왕릉 - 국립경주박물관(성덕대왕신종)
불국사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의 쌍두마차, 석굴암을 코스의 출발점으로 한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석굴암에 데려가면 넋을 놓고 바라본다는 석굴암의 거대한 규모와 위용을 실감해 보자. 연꽃자리 위에 앉아계신 본존불의 염화미소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이다.
다음은 석굴암에서 자가용으로 약 13분 거리에 있는 불국사로 걸음을 옮긴다. 토함산 기슭의 산비탈을 저 혼자만 평야로 치환시킨 듯 신비롭게 들어서있는 불국사. 호젓한 산세와 조용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의 관전 포인트는 신라 탑 양식의 전형이 된 석가탑과 다보탑, 그리고 당우에서 엿볼 수 있는 고도의 사찰 건축기술이다.
불국사를 뒤로 했다면 단군 이래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이 영면에 든 곳, 선덕여왕릉으로 향해보자. 특별한 양식이나 디테일이 없는 단출한 무덤과 하단부에 자연석으로 2층 기단을 쌓은 것이 전부지만, 왕릉으로 향해 난 길과 그 곁에 자라난 장송들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7, 8세기 신라의 찬란한 문화가 21세기 경주로 어떻게 이식, 전이됐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교과서적인 코스가 남았다. 바로 국립경주박물관. 2만여 평의 대지에 쌓아올린 커다란 건물, 10여만 점의 문화재와 3천여 점의 유물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입구에는 그 유명한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이 장엄한 모습으로 당신을 맞이하고 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말 것.


* 주변맛집 : 유수정
* 주변숙소 : 경주코오롱호텔, 토함산자연휴양림


DAY 02 : 첨성대 - 대릉원 - 황룡사지 - 안압지(임해전지)
여행 이튿날은 신라 과학기술의 상징이자 교과서의 단골메뉴인 첨성대로 시작해보자. 고도의 의미가 담겨진 상징성과 그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이 담긴 첨성대의 위대함을 직접 보고 가슴으로 느낄 것.
첨성대에서 50미터 남짓한 거리에 그와 다정하게 이웃하고 있는 대릉원. 경주 시내에 23개의 고분이 산처럼 장엄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에는 무덤 내부를 일반에 공개한 천마총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겠다.
다음은 한때나마 동양 최대 규모의 사찰이었으나 지금은 절터로만 쓸쓸히 남은 황룡사지에서 잠깐 시간을 보내고 안압지로 갈 차례. 고즈넉한 동궁의 자태와 성벽을 두른 은은한 조명, 그리고 달빛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야경의 장관은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때문에 다른 관광지와 달리 밤 10시까지 문을 닫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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