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단 한곳도 놓치고 싶지 않은 그 환상적인 섬!
일부만 느끼기엔 너무나 아쉬운 제주, 나흘정도 느긋하게 머물며 제주도 일주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제주 북쪽 끝에서 시작해 동쪽 해안을 따라 남쪽 서귀포, 서쪽 해안까지. 섬 전체를 한 바퀴 돌며 제주의 동서남북을 모두 둘러보는 4일 코스. 지금부터 잭을 따라 출발!
DAY 01 : 삼양검은모래해변 – 만장굴&김녕미로공원 – 성산일출봉
제주에 도착한 후 동쪽 해안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달려 삼양검은모래해변에 도착합니다. 평소 자주 보던 은백색이 아닌 거무스레한 색깔의 모래사장에서 독특한 모래찜질을 즐긴 후, 이색피서지 만장굴로 향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시원함! 연중 16℃ 내외의 온도를 유지하는 동굴 안은 특히 여름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상의 관광 포인트죠. 1시간 정도 만장굴 내부를 둘러본 후 바로 옆 김녕미로공원에서 흥미로운 미로게임을 즐깁니다. 미로공원을 떠나 40분, 성산일출봉으로 향한 잭은 늦은 오후 여유로운 트래킹과 노을을 감상하며 첫날을 마무리합니다.
* 주변맛집 : 카페코지, 옛날옛적, 성산진미식당(모두 성산일출봉 근처,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 주변숙소 : 해비치호텔&리조트(성산일출봉 근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제주스위트호텔, 롯데호텔, 신라호텔(모두 중문관광단지, 서귀포시 색달동)
DAY 02 : 섭지코지&아쿠아플라넷 – 표선해수욕장 – 쇠소깍 – 천지연폭포
둘째 날 잭의 첫 코스는 해비치리조트와 30분 거리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입니다. 아시아 최대의 해양생물박물관인 이곳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해 가족여행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죠. 이 아쿠아플라넷이 위치한 곳이 바로 제주도의 대표명소인 섭지코지입니다.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이곳. 특히 섭지코지 등대에 서서 바라보는 해안절경은 감히 제주에서 제일가는 장관이라 꼽고 싶군요.
고즈넉한 표선해비치해수욕장을 지나 해안도로를 달려 서귀포시에 다다릅니다. 제주 전통 배인 테우를 체험하기 위해 쇠소깍으로 향합니다. 테우를 탈 수 없다면 투명카약을 타고 직접 노를 저어보는 재미도 좋지요. 해가 질 무렵, 천지연폭포로 이동합니다. 달빛과 조명이 비추는 아름다운 밤의 폭포! 낭만적인 야간산책으로 둘째 날을 마무리해보세요.
* 주변맛집 : 쌍둥이횟집(쇠소깍에서 천지연폭포로 가는 길, 서귀포시 서귀동), 어진이네횟집(서귀포시 보목동), 용이식당(천지연폭포 근처, 서귀포시 천지동), 덕성원(서귀포시 정방동)
* 주변숙소 : 서귀포칼호텔(천지연폭포에서 차로 5분, 서귀포시 토평동)
DAY 03 : 여미지식물원 – 샹그릴라 요트투어 – 용머리해안 – 산방산탄산온천 – 오설록티뮤지엄
서귀포칼호텔에서 차로 30분, 여미지식물원에서 셋째 날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기온이 높은 한낮보다 선선한 오전에 방문하는 편이 관람하기 훨씬 좋으니까요. 아침산책겸 한 시간 정도 식물원을 둘러본 후 요트세일링을 즐기러 갑니다. 멋진 요트 위에서 만끽하는 서귀포 중문의 푸른 바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제주에 왔다면 한번쯤 체험해볼만 하죠.
중문해안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용머리해안에 다다릅니다. 드라마 ‘추노’에서 멋진 전투신이 펼쳐졌던 곳이기도 하죠. 자연이 만든 거대하고 뛰어난 비경을 감상하며 절벽 아래를 걸어봅니다. 여행이 하루 남은 시점, 아쉽지만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제자리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산방산탄산온천에서 온천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15분 거리의 오설록티뮤지엄에서 은은한 녹차라떼 한잔과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합니다.
* 주변맛집 : 신라원(서귀포시 색달동), 산방식당(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진미식당(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 주변숙소 : 하얏트리젠시호텔(산방산 근처, 서귀포시 색달동), 핀크스 포도호텔(오설록에서 20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DAY 04 : 곶자왈환상숲&생각하는정원 – 한라수목원 – 용두암
여행의 마지막 날, 공항으로 올라가는 길에 자리한 볼거리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먼저 환상숲이라 불리는 곶자왈정글공원으로 향합니다. 기이한 나무와 바위, 지천을 뒤덮은 넝쿨이 마치 신비로운 영화 속 세계 같군요. 바로 옆, 세계적인 정원예술을 느낄 수 있는 생각하는 정원도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곶자왈에서 제주공항까지는 15분 정도로 가까운 편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남았다면 공항 근처의 한라수목원이나 용두암을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주변맛집 : 피자굽는 돌하르방(곶자왈 근처,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삼성혈해물탕(제주시 연동), 대우정식당(제주시 삼도1동), 청해일(제주시 이도2동), 순옥이네명가(제주시 도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