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동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오시는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또는 5호선 종로3가역 4번, 5번 출구
한줄정보
이용시간 제약없음 / 입장료 無 / 주차장 無 / 연중무휴
상세설명
종로와 권세가들이 주로 살던 북촌 사이에 위치한 인사동은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중인들의 거주지였다. 해방 이후 붓과 한지 등 문방용품을 취급하는 거리로 명맥을 이어가다 80년대 이후 국내 미술 활동의 중심지로 변화를 꾀한다. 오래 전부터 이어져오던 역사의 숨결을 지우지 않고 하나하나 오롯이 살린 끝에, 가장 한국적인 매력이 잘 드러난다. 그래서 그런지 인사동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다고.

약 700여 미터 남짓한 거리는 한옥의 기와를 깔아 놓은 듯 품위 있는 보도를 걸으며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길로 꾸며져 있다. 네온사인의 화려한 불빛, 고급스러운 상점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서울의 풍경만 봐왔던 사람들에게 이곳은 그야말로 신세계. 각기 다른 특색을 갖춘 공예품점과 고미술품점 등이 늘어서 있고 크고 작은 갤러리에 들어서면 개성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우릴 반긴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우아한 도자기와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빗자루처럼 커다란 붓, 고운 한복 갖춰 입은 궁궐 아녀자 인형, 투박하지만 정감어린 석물, 세월의 더께가 그윽하게 묻어나는 고서화까지. 한국의 전통문화와 소박한 삶이 묻어나는 인사동길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대로변 사이의 골목에는 한정식을 파는 소박한 느낌의 한옥이 따개비처럼 붙어 있어 더욱 정겹다. 이곳은 1987년 전통문화의 거리로 지정되면서 한국의 정서를 상징하는 공간이자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주말에는 관광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는 까닭에, 1997년부터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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