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천길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오시는길
1.지하철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에서 성남 또는 분당행 버스 승차
2.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1번 또는 5번 출구
한줄정보
이용시간 제약없음 / 입장료 無 / 주차장 無 / 연중무휴
상세설명
관악산에서 발원해 과천 구간을 거쳐 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양재천은 본래 논밭을 구불구불 감아 휘돌던 물길이었다. 평화롭게 제 갈 길로 잘 흘러가던 하천이었다. 하지만 한강으로 직접 흘러들던 양재천 물길을 1970년대 탄천으로 합쳐지는 직선형 수로구조로 바꾸면서 오염은 시작됐다. 최악의 오염으로 하천의 기능이 마비됐던 당시 95년 양재천은 최악의 5급수 수질을 판명 받았다.

95년에 이르러 자연형 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양재천 길에 잔재하던 인공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내려 애썼다. 그 결과 당시만 해도 한 마리도 보이지 않던 어류가 점차 하나 둘, 늘어났다. 자연환경이 되살아나면서 하천 주위로 생명의 활력이 되살아나면서 끊어졌던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기 시작했다. 하천과 동행하며 좌우로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는 높낮이 다른 세 개의 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물가 옆 가장 낮은 길은 자전거도로, 그보다 높은 길은 보행자를 위한 길이다.

잘 다듬어진 자전거도로에는 주말마다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이 몰린다. 이 작은 하천이 탄천, 한강 등 제법 먼 구간까지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좀 달리는 맛이 있나 보다. 산책로에는 가족단위, 손잡고 걷는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가장 높은 길을 걸으면 양재천의 아름다운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봄, 여름에는 풀과 꽃, 나무가 우거져 있어 더욱 아늑한 느낌. 그에 반해 하천 바로 옆길을 따라가면 물고기와 수생식물을 바로 옆에서 관찰하며 걸을 수 있다.

Jack's N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