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옹기축제
  •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사용되는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며 그 역사는 아득한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는 질그릇 사용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부분적으로는 오지그릇을 지칭해, ‘옹기’라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옹기를 만드는 기술 또는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가리켜 ‘옹기장’이라 부른다.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0년 경북 영덕에서 옹기점을 운영하던 허덕만 씨가 기존 대포가마 단점을 개량한 칸가마를 개발하여 보급하던 중에 발견한 마법의 장소이다. 외고산 일대가 교통이 편리하고 흙의 질과 입지조건이 좋아, 1958년부터 외고산에서 옹기가마를 만들어 옹기를 생산한 것이 시초가 된 것이다.
     
    2011년까지 줄곧 가을에 열렸던 축제가 2012년부터는 날 좋은 5월로 옮겨 개최되었다. 축제는 외고산 옹기마을 일대에서 닷새간 진행됐으며, 축제 대행사에 의존했던 예년과 달리 2012년부터 직접 울주군청에서 사무국을 꾸려 주민밀착형 행사로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와 체험행사, 참여공연 등 6개 분야 50여 가지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축제의 꽃은 장인들의 옹기 제작시연회와 옹기 제작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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