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소깍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995
오시는길
제주공항에서 좌석버스 100번 승차 후 남서광마을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남조로(제주.남원1리.서귀) 환승 후 효돈중학교 정류장 하차
상세설명
제주는 특이한 지명과 아름다운 장관으로 곳곳에,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관광지를 아주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제주는 짧은 며칠 단위로는 다 볼 수 없고, 꼼꼼히 숨어있는 제주의 속살까지 구석구석 보려면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린다. 섬 자체의 아름다움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어느 구석인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있을까.

잭은 그중에서도 가장 진귀한 풍경을 간직한 곳, 쇠소깍을 찾았다. 멀리서 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해서 ‘쇠둔’이라고도 불린다. 쇠소깍의 쇠는 소, 소는 연못, 깍은 끝이라는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한라산에서 시작된 효돈천이 흘러내려와 바다를 만나며 끝나는 지점이라는 뜻이다. 참 여러모로 소와 관련이 깊은 곳인 것 같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이라 그런지, 물 색깔이 상당히 독특했다.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감도는 짙은 에메랄드 색이었는데, 간만차가 심해 만조 때는 수심이 5m가 넘는다고. 물의 깊이에 따라서도 색이 조금씩 다르고, 바다를 향해 난 쪽일수록 푸른빛이 더 선명해진다. 물을 둥그렇게 감싼 울창한 소나무숲과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다.


Jack's Tip.
쇠소깍의 명물 테우(뗏목)와 투명 카약 체험이 아주 인기가 좋다. 연인끼리라면 카약을, 가족끼리라면 테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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